[현장연결]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,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중대본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]<br /><br />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838일째입니다.<br /><br />약 2년 3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대구, 경북지역의 1차 유행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유행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여름부터 이어진 델타 변이의 유행과 금년 초의 오미크론 변이까지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처음 걸어가는 미지의 길이었기에 정부의 대응 과정에 여러 부족함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과 자영업의 희생이 컸고 예방접종과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 그리고 작년 말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병상 부족 등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오늘까지 사망하신 분들은 모두 2만 3206명입니다.<br /><br />한 분, 한 분 숫자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생명들이며 가족 중에 코로나19로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방역당국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.<br /><br />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.<br /><br />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면서 제대로 추모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.<br /><br />사망하신 분들과 예방접종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한 이로 인한 아픔의 순간들을 정부는 잊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위기가 있었고 희생이 있었으나 위험한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들이 부족함을 채워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인내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으며 명절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을 미루고 지인들과 약속과 휴가철 여행을 자제하면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오랜 기간 동안 생업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역조치에 함께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환자를 돌본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맹렬한 더위와 모진 추위 속에서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수많은 지자체 공무원, 군인, 경찰,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방역을 담당하는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협조하며 제 일처럼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이분들의 숨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 3개월간에 우리 국민 한 분, 한 분 모두가 방역 사령관이자 영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들께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해 왔다고 저희는 자신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응 성적은 우수합니다.<br /><br />사망 피해를 최소화해 왔고 사회, 경제적인 피해를 피하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.<br /><br />13%이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45명입니다.<br /><br />OECD 국가 내에서 치명률로는 세 번째, 인구당 사망자 수는 다섯 번째로 사망 피해를 줄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재작년의 경제성장률의 둔화는 OECD 국가 내에서 최저 수준이었고 작년의 경제성장률은 4%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극단적인 봉쇄나 국경 폐쇄 등을 피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주요 20개 선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덕분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들께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으로서도 오랜 기간 인내하고 모범을 보여주신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러우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정말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 회의 직후 보건복지부, 외교부, 식약처,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백신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도에 1억 9600만 회분, 올해 9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였고 작년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다른 어느 나라에 비해 예방접종 속도가 빠르게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위험군의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4차 접종 대상자가 되시는 분들은 꼭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률이 충분한 수준까지 달성되면서 이제는 백신 활용 방안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월부터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하였으며 국내 접종에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공여나 제약사와 공급 일정 조정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백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우리는 국민들의 성숙하고 훌륭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상의 길로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도 완화되어 국민들께서 오랜만에 일상의 기쁨을 누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 상당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분명히 중소규모의 유행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위기가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그때마다 위기를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리라 확신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언제 어느 순간에도 모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...